지난번에 읽었던 스웨덴육아책과 조금은 비슷한 부분들이 있었다.
이웃나라라서 그런가..
유모차가 있으면 대중교통요금이 무료라던가, 아빠들의 많은 참여 등등
핀란드라는 나라를 좋아하는데
(깔끔한 도시, 디자인이 좋음, 다들 영어를 잘함, 핀란드 총리 관저 바로 앞에서 열리는 마켓, 도시안에 있는 많은 공원, 낮은 밀도, 라떼파파)
예전에 비교적 이른나이에 육아중이었던 지인의 경험담과 오버랩되어서 더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유연하게 근무시간을 쓸수있어 본인이 이른 오후에 아기를 애기띠에 매고 버스를 탔더니 다들 신기하게 쳐다봤다는 둥..
핀란드 여행중에 봤었던 시벨리우스공원에 놀러가는 애기와 아빠들이 생각나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똑똑똑! 핀란드 육아
COUPANG
www.coupang.com
잠들기 전에 엄마가 아닌 아빠가 책을 읽어준다.
아이들은 추운 겨울에도 밖에서 놀기 때문에 면역력이 좋다.
안전한 놀이터보다는 다치는 놀이터를 설계한다.
위험한 도구라고 숨겨두는 것이 아니라 사용법을 알려준다.
어려서부터 산책을 통해 자연과 함꼐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
사우나를 통해 권위가 아닌 평등을 자연스레 알려준다.
"핀란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많이 사주지 않습니다. 부모가 쓰던 장난감을 그대로 물려주는 경우가 많고, 조부모가 집에 올때도 장난감을 사오지 않습니다. ... 얼마 안되는 장난감을 통해 내 물건의 소중함을 알고, 관리하는 습관을 먼저 들이는 것을 핀란드 부모들은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핀란드 부모들은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 매번 사주게 될 경우, 다른 사람의 시각이 아닌 아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모두 가질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도 가질 수 있기에, 갖고 싶어한다는 이유로 새 장난감을 무조건 사주지는 않습니다.
→ 이건 우리도 마찬가지일거 같은데.. 물론 다 허용적인 부모도 있겠지만.
핀란드에서는 항생제 처방을 웬만하면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가 감기에 걸려 아플 경우, 시일이 다소 걸려도 일단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먼저이고, 그 외에는 일반적으로 오렌지 주스보다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블랙커랜트 주스를 따뜻하게 데워서 아이에게 먹이는 정도가 전부라고 한다.
→ 우리나라에서도 감기에는 잘 안쓰지만.. 감기만 단독으로 오는게 아니라 기관지염 등등이 같이 와서 쓴다고 한다. 외국에선 어떨지도 궁금하긴 함..
핀란드 아이들은 최소한 3개국어 이상을 자연스럽게 습득한다. ... 아이들이 영어로 된 애니메이션을 더빙 없이 핀란드어 자막으로 보고있었다. 그 이유는 핀란드 인구가 적다보니 더빙을 전문으로 하는 직업군의 사람이 거의 업기 때문에...
→ 스웨덴 육아책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고 BTS 의 RM도 10대때 프렌즈를 한글자막, 영어자막, 무자막으로 3번 통째로 보고 나서 영어가 많이 늘었다고 했다.
아이 둘을 키우는 데 규칙 같은 것이 있는지 물었다. 로사는 두가지 원칙이 있다고 알려주었다.
첫번째, 밥은 식탁에서만 먹을 것
두번째, 잠은 침대에서만 잘 것
→ 절대 숟가락들고 쫓아다니지 않겠다. 주변에 지나치게 허용적인 부모들을 볼 때 그들이 항상 우리에게 한 말은 너희도 낳아봐 였는데.. 어떻게 되련지 나도 궁금하다.
핀란드 부모들 중에는 아이들의 달콤한 간식을 줄이기 위해 이렇게 'Sweet day'를 정해놓은 가정이 많다. 그 기준은 가정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은 일주일에 하루 혹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달콤한 것들을 먹는 날을 정해놓고 먹게 한다. ... 스스로 절제하는 습관을 핀란드 아이들은 일찍부터 배우게 되었다. Sweet day에도 먹을 수 있는 사탕, 초콜릿 등의 개수를 제한합니다.
→ 이것도 스웨덴 육아책에 있던 내용.
"핀란드의 아이들은 시험이 거의 없어요. 선생님의 수업시간도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죠. 결론부터 말하면 학생도 선생님도 수업을 통해 외워야 할 것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생각할 시간을 더 많이 갖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실제 생활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선생님 역시 아이들과 함꼐 고민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죠. 이런 시스템을 위한 국가지원까지 뒷받침되다 보니 학교를 떠나서도 성인 인구의 50% 이상이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요. ..." 결국 성인 인구의 학력 수준 향상은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양질의 교육을 위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 요새 계속하던 생각과 일맥상통. 공부는 평생하는 것. 어릴 때 질리지 않게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한 이유
핀란드의 아이들은 책을 읽고 동시에 토론하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있다. 부모와의 끊임없는 대화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 책에 대해 예/아니오 등의 단순한 대답이 나올수 있는 질문보다는 책 내용에 대한 자세한 부분을 물어보고 이를 아이의 경험 혹은 환경과 연결지어 질문과 토론을 격려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이 경우 소그룹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이에게 더 좋습니다.
한국은 레스토랑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떼를 쓰거나 소리를 지르는 아이를 흔히 볼 수 있다. ... 너무나 차분히 식사를 하는 핀란드 아이들의 모습과 레스토랑에서 밥을 달라 뗴를 쓰는 아들의 모습이 극대비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아주 어린 아기들조차도 조용했다! ... 이유는 "스스로 먹게 둡니다." ...
옆에서 시중을 들다시피 부모가 도와주다 보면 결국 아이는 왕이 된다...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었다. 그리고 어릴 떄부터 집안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먹이지 않고 식사 시간을 정확히 지켜준다고 한다. ... 음식을 먹지 않고 음식, 컵, 스푼을 가지고 장난치면 식사를 마치지 못했더라도 한동안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서 놀게 한다.
... 때로는 엄격한 규칙을, 때로는 스스로 식사 시간을 이해하도록 기다려줌으로써 아이들에게 그 시간에는 식사와 대화만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나아가 핀란드 부모들은 그런 태도가 아이들이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 최근 핀란드에서는 6개월 이상의 아기에 일종의 핑거푸드, 즉 잘게 쪼갠 채소, 과일, 파스타 등을 주면서 스스로 손으로 먹게 하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아들은 원하는 게 생기고 그걸 바로 소유하지 못하면 울고 소리를 지르는 반면 핀란드의 아이들은 참을성과 인내심 교육이 잘 되어 있었다. 나는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 이곳 부모들 대부분은 식사 준비나 별장을 관리하는 일들을 아이와 함꼐 하였다. 아빠가 그릴에 소시지를 구울 떄 아들이 소시지를 냉장고에서 가져오고, 감자를 익혀오면 소스를 뿌린다. 이 곳 부모들은 무엇을 하든 자녀와 '과정'을 공유했다. 결국 핀란드의 아이들은 무엇이든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도록 배운다. 경험을 통해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스스로 통제하는 방법을 깨닫는 것이다.
→ 조기교육보다 중요한 것 아닐까
'잡식 > 육아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아] 낯가림,사회성 발달 사회성 #14,15 (0) | 2023.01.16 |
---|---|
[육아] 조기교육, 적기교육 그리고 아이심리발달, 신의진의 육아필수강의#13 (0) | 2023.01.16 |
[육아] 언어발달, 신의진의 육아필수강의 #8,9,10,11,12 (0) | 2022.12.27 |
[육아] 수면/울음문제 (0) | 2022.12.08 |
[육아] 심리발달- 신의진 (0) | 2022.12.01 |
댓글